[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1세대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추리 영화 속 범인을 현실 범죄자에 빗대 설명했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 데뷔 101주년을 맞아 추리 영화 특집으로 꾸며진다. 고전 추리 영화의 레전드 '나일 살인사건'과 21세기형 추리 영화 '나이브스 아웃'을 다룬다. 이에 1세대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와 시나리오 작가 정서경 작가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나이브스 아웃'에 대한 토크 중 권일용 교수는 "유영철, 정남규와 같은 2000년대 초반의 살인 범죄자들이 피해자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면 영화 속 범인인 '랜섬'은 강호순같이 교묘하게 상황을 이용하는 '진화한 범죄자'다. 상황을 만들고 범죄를 저지르는 요즘의 범죄 유형을 반영한 캐릭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서경 작가는 '나이브스 아웃'에 대해 "영화 초반부터 범인을 밝히고 범인의 관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범인을 알려준 상태에서도 관객에게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된 연출이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권일용 교수는 '나이브스 아웃' 속 인물인 마르타의 '구토 증상'을 언급하며 "이렇게 거짓말을 했을 때 티가 나는 범죄자를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소박한 바람을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권일용 교수와 정서경 작가가 함께한 JTBC '방구석1열' 추리 영화 특집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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