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 겸손하기 까지 하다. 이미 전설의 반열에 오른 브루노 페르난데스 이야기다.
맨유는 지난해 1월 페르난데스 영입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영입 전까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후유증에 흔들리던 맨유는 페르난데스 영입 후 마침내 제 궤도에 올랐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치며 맨유를 우승권 팀으로 바꿔 놓았다. 페르난데스는 이같은 활약을 인정 받아 벌써 4번째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전설과 동급이 됐다.
페르난데스는 이같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맨유를 바꾼 것은 내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맨유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자 모든 것을 달성한 클럽이다. 내가 이 클럽의 분위기를 바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그랬다고 하더라도 몇몇 선수의 분위기나 마인드를 바꾸는데 도움을 줬을 뿐"이라며 "내가 이 클럽의 모든 것을 바꿔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면 맨유에서 뛴다는 것은 이미 많은 압박감과 책임감 속에서 뛴다는 의미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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