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경질 비하인드, '8000만파운드 선수 사줘' 요구에 보드진 폭발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프랜차이즈 레전드 출신 감독이 '단명'하게 된 배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조기 해임된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끝없는 선수 욕심이었다. 거액을 들여 램파드 감독의 선수 영입 요구를 들어주던 구단 수뇌부가 결국 계속된 요구에 폭발한 것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26일 '램파드 감독이 8000만파운드(약 1208억원)짜리 이적에 대해 지속적인 요구를 하다 보드진과 불화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램파드 감독이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계속 선수 영입을 요청하자 결국 구단 수뇌부가 경질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것.
이 매체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이 구단에 요청한 것은 웨스트햄의 에이스인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 영입이었다. 램파드 감독은 구단에 라이스의 영입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이적료로 8000만파운드가 예상됐다. 대규모 지출이었다.
그러나 구단 수뇌부는 이같은 요청 때문에 램파드 감독과 계속 충돌했다. 이미 지난 이적시장에서 2억파운드 이상을 지출하며 램파드 감독이 원했던 선수들을 대부분 사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첼시는 '우승'의 염원과 자꾸만 멀어져 갔다. 이번 시즌에도 초반에 잠깐 선두경쟁을 펼쳤지만, 이내 순위가 계속 떨어졌다. 그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램파드 감독은 결국 또 선수 영입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번에 돌아온 것은 선수가 아닌 '해임 통보'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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