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용인대가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2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용인대는 5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바다의 땅 통영 KBSN 제17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전 호남대와의 경기에서 전반 1골, 후반 2골을 터뜨리며 3대0 완승을 거뒀다.
각 학교 1, 2학년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춘계(1, 2학년 대학축구대회)와 추계(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대회로 나뉘어 열린다. 지난해 2월 열린 16회 춘계 대회 우승팀이었던 디펜딩 챔피언 용인대는 17회 대회에서도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용인대는 2012~2013년 9회와 10회 대회를 제패한 한양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2연패 팀이 됐다.
결승 상대 호남대도 이 대회 2번의 우승(2005년, 2015년) 경험이 있는 전통의 강호였지만,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용인대의 상승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용인대는 예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자신들은 3경기에서 각각 6골, 6골, 4골을 넣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본선 토너먼트에서도 승승장구한 용인대는 결승전에서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상대를 압도하며 결승전 긴장감은 느끼기 힘든 여유 넘치는 경기를 했다.
전반 38분 노건우가 차정호의 패스를 받아 왼 측면에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에는 공격수 송창석이 추가골과 쐐기골까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호남대는 후반 김강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린 장면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공격 찬스를 거의 만들어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용인대 2연패를 지휘한 이장관 감독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의미가 크다"고 하며 "대회를 앞두고 경남FC와 연습 경기를 했는데, 그 경기를 이겼다. 우리 전술이 이번 대회 잘 통하고, 경쟁력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 달을 고생한 선수들이 그 보상을 받았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프로 진출 가능성이 타진됐다는 자체가 큰 소득"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대회 MVP에는 결승전 선제골을 기록한 노건우가 선정됐다. 용인대는 우승 뿐 아니라 페어플레이상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한편, 이번 대회 공동 3위는 영남대와 중앙대가 차지했다. 영남대는 준결승전에서 우승팀 용인대와 접전을 펼쳤지만 2대3으로 분패했다. 조별리그를 1승1무로 어렵게 통과한 중앙대는 24강 토너먼트부터 4강까지 차근차근 고지를 올랐지만, 준결승전에서 호남대에 발목이 잡혔었다.
통영=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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