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는 움직이고 있었다. 맨시티의 타깃은 바르셀로나와 결별을 앞둔 리오넬 메시(33)였다. 맨시티가 조만간 메시에게 확실한 입단 제안을 할 전망이다. 조용히 일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만의 차별화 된 전략이다.
양극 대중매체 미러는 9일(한국시각) 맨시티의 차별화 된 '메시 영입 전략'을 소개했다. 미러는 "맨시티가 파리생제르맹(PSG)과는 다른 접근방식을 사용해 메시 영입을 추진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의 글로벌 스포츠매체인 ESPN을 인용해 "메시 영입에 대해 적극적인 PSG와 달리 맨시티는 은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3~4월까지 기다렸다가 영입을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시와 현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결별은 이제 거의 기정 사실처럼 여겨진다. 메시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이적을 추진했다가 계약에 의해 한 시즌 더 묶였다. 이 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커졌다. 게다가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전현직 고위임원들에 의해 메시의 계약 내용이 유출되는 사건까지 터졌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재정상황이 악화된 바르셀로나로서는 천문학적인 메시의 재계약 금액을 감당키 어렵다.
이 틈을 노려 두 개의 빅 클럽이 메시를 노리고 있다. 맨시티와 PSG다. 하지만 두 구단의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PSG는 일찌감치 메시에 대한 애정을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선수들까지 나서 메시의 합류를 원한다고 말한다. PSG는 이미 메시에게 계약 내용까지 제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급 80만파운드(약 12억원)에 사이닝 보너스 4000만파운드(약 610억원)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잠잠하다. 오히려 이게 메시의 취향을 노린 차별화 된 전략일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의 한 소식통은 ESPN 측에 "메시가 언론에 의해 공개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PSG의 공개적인 구애는 잘못됐다. 맨시티가 이 점을 노려 비공개로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맨시티의 차별화 된 전략이 메시 영입 전쟁을 승리로 이끌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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