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소리도 없이'(홍의정 감독)가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과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소리도 없이'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을 보여준 배우 유아인이 '사도' 이후 두 번째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유아인은 말없는 태인을 맡아 연기 인생 처음으로 대사 없는 연기에 도전, 섬세한 눈빛과 세밀한 몸짓으로 흡입력 있는 캐릭터를 완성해 극찬을 받았다. 유아인은 수상소감으로 "많은 선배님들께 많이 배웠고 배우로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제 앞을 지켜 주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신선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은 물론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홍의정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충무로 데뷔를 이뤄냈다. 시상식에 오른 홍의정 감독은 "유아인과 유재명 두 배우가 없었다면 이 영화는 시작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기댈 수 있었던 문승아, 이가은 배우에게도 감사하다"며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소리도 없이'는 유아인, 유재명 두 배우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과 신예 홍의정 감독의 독특하고 아이러니함이 물씬 풍기는 놀라운 연출력으로 기존 범죄 드라마의 틀을 깬 새로운 범죄극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예상치 못한 전개와 독특한 비주얼로 충무로에 파란을 일으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움츠러든 극장가에서 개봉 12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IPTV 및 디지털 VOD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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