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수비에서의 비중은 주지 않고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2021년 시즌 새 외국인 타자로 데이비드 프레이타스(32)를 영입했다.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5라운드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된 그는 2017년 애틀란트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에서 뛰었다.
프레이타스의 강점은 타격이다. 2019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3할8푼1리 12홈런을 기록했고, 그해 타율과 출루율(0.461)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마이너리그 경기가 취소돼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지만, 키움은 "장타력과 함께 정교함을 갖춘 공격형 타자"라고 활약을 기대했다.
다만, 수비는 고민이다. 프레타스의 주 포지션은 포수와 1루수. 현재 키움에는 박동원, 이지영이 안방을 지키고 있고, 박병호가 1루 주전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포지션에 대한 교통 정리가 필요한 상황. 홍원기 키움 감독은 "포수와 1루수를 주로 했다고 하는데 우리 팀에서는 지명타자로 많이 나갈 거 같다"라며 "박병호가 지명타자로 나가면 1루수 백업으로도 나갈 수도 있다. 수비에 대해서는 큰 비중을 주지 않고 있다. 지명타자로 나가는 것이 가장 맞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키움은 지명타자 자리를 휴식을 위한 자리로 활용했다. 수비는 쉬면서 타격을 하면서 부담을 줄여주는 방법이다. 올해는 프레이타스의 고정 자리가 될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은 "아예 휴식을 주는 것이 다음 경기를 위해서도 좋은 거 같다. 한 경기 정도 아예 나가지 않거나 대타로 운영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프레이타스의 입국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아직 입국 계획이 나오지는 않았다. 담당하는 직원과 통화하면서 몸 만드는 것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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