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코로나19 시대, 첫 번째 '봄 농구'가 온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시작으로 포스트 시즌의 문을 연다.
WBKL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시즌 중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해야 했다. 포스트시즌은 커녕, 정규리그도 제대로 막을 내리지 못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 세분화 개편에 따라 손님맞이에 나섰지만, 열흘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12월 초 곧바로 무관중으로 전환했다.
'안전 최우선'으로 진행한 정규리그. 이제는 포스트시즌이다. WKBL 관계자는 "팬과 함께 하지 못한 것은 정말 아쉽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 속 무사히 정규리그를 마무리하게 돼 다행이다. 이제 곧 시작하는 포스트시즌도 무사히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WKBL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유관중 전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지난 15일 기점으로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 조정됐기에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다. 1.5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은 관중 수용 인원의 30%, 2단계 수도권은 10%까지 입장할 수 있게 된다. WKBL은 무관중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지만, 포스트시즌은 얘기가 다르다. 축제인 만큼 팬들의 '직관 희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실제로 팬들은 '유관중 전환 언제 하느냐'는 질문을 쏟아낸다.
WKBL은 신중한 입장이다. WKBL 관계자는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 지자체와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플레이오프는 무관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챔피언결정전은 그때 가서 다시 한 번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바뀔 수 있다. 또한, 어느 지역에서 경기가 열리느냐에 따라 관중 허용 수도 다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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