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야후스포츠가 27일 발표한 파워랭킹에 따르면 한국인 선수가 소속돼 있는 팀들이 극과 극의 평가를 받았다.
류현진이 몸담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팀으로 지목된 반면, 양현종이 빅리그 도전장을 던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리그 최약체로 평가됐다.
야후스포츠는 각 구단의 오프시즌을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 토론토는 4위에 랭크됐다. 야후스포츠는 '보 비셰트, 캐번 비지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 젊은 타자들이 핵심인 타선에 조지 스프링어와 마커스 세미엔이 가세한 건 토론토가 돌풍을 일으킬 징조란 의미'라며 '다만 류현진을 제외한 마운드 전력은 충분할까? 아마 네이트 피어슨이 급부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비록 60경기 체제였지만, 32승28패를 마크하며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토론토의 약점은 아후스포츠의 지적대로 선발 마운드다. 1선발 류현진 말고는 10승 이상을 장담할 수 있는 투수가 전무한 형편이다. 피어슨은 2년차 신예로 기대를 걸어볼 만하지만, 로비 레이, 스티븐 마츠, 태너 로아크 등은 최근 부상 또는 심각한 부진을 보였다. 이 때문에 토론토는 FA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에 공을 들였으나, 그는 3년 1억200만달러를 제안한 LA 다저스로 방향을 틀고 말았다.
하지만 토론토는 타선과 불펜 마운드 보강에 성공함으로써 올해도 포스트시즌을 다툴 수 있는 전력으로 꼽히고 있다. MLB.com도 지난 22일 메이저리그 30개팀 순위를 매기면서 토론토를 전체 8위, 아메리칸리그 4위로 올려놓은 바 있다.
반면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15개팀 중 최하위로 평가받았다. 야후스포츠는 '그들은 텍사스에서 모든 것이 좋아진다고 말한다. 이번 리빌딩에서도 마찬가지다. 조이 갈로가 다시 포텐셜을 터뜨릴 것이고 마이크 폴티네위츠도 (선발 역할을)해낼 것이다'고 했다. 순위 싸움보다는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리빌딩에 전념할 것이란 얘기다.
이러한 팀 분위기 속에서 양현종은 빅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다. 텍사스는 선발진은 물론 불펜진도 허약하기 때문에 양현종으로선 시범경기에서 건강하게 이닝을 끌고 갈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면 빅리그 자리 하나는 확보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시범경기 초반에는 중간투수로 투입되다 중후반에는 1~2차례 선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야후스포츠는 아메리칸리그 최강팀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꼽았다. 리암 헨드릭스와 랜스 린을 영입해 기존 호세 애브레이유, 루카스 지올리토, 그리고 젊은 외야수들까지 전력이 더욱 탄탄해졌다는 것이다. 또한 레전드로 불리는 토니 라루사 감독을 데려왔다는 점도 전력 상승 요인으로 평가했다. 이어 뉴욕 양키스가 2위, 탬파베이 레이스가 3위에 올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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