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삼일절 개막전에서 K리그 사령탑 데뷔전과 함께 첫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홈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홍명보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새해 새 도전에 나섰다. '아시아의 챔피언' 울산 사령탑에 부임하며 2017년 5월 항저우 그린타운 지휘봉을 내려놓은 약 4년만에 다시 현장에 복귀했다.
1월 경남 통영에서 3주간 국내 전지훈련을 소화한 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했다. 100% 전력이 아닌 상황에서 세계적인 팀들을 상대로 경험을 쌓으며 자신감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2월 중순 국내 복귀 후 클럽하우스에서 코호트 격리와 훈련을 병행하며 개막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새 시즌 주니오를 대신해 울산의 최전방을 책임질 루카스 힌터제어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젊고 빠른 울산'의 대표격인 영건 이동준, 김지현도 기대를 모은다. 강원에서 올 시즌 울산 유니폼을 갈아입은 '영플레이어상' 출신 최전방 김지현이 친정 강원과의 개막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김지현과 이동준은 이미 클럽월드컵 무대에서도 위력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울산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린 바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MVP 윤빛가람이 변함없는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부상, 재활로 클럽월드컵에 함께 하지 못했던 공수의 핵 이청용, 고명진, 홍철, 이동경도 회복 후 복귀, 완전체로 개막을 준비해왔다.
울산은 전통적으로 강원에 강했다. 리그 기준으로 역대 전적 18승 4무 2패. 2012년 7월 15일 2대1 승리 이후 지난 시즌까지 16경기 무패(13승 3무)를 기록중이다. 달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강원전을 앞두고 "강원은 많은 선수가 떠났지만 적재적소에 필요한 자원들을 영입했다. 김병수 감독이 그동안 팀을 이끌며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우리 팀의 가장 큰 장점은 미드필드다. 좋은 선수들을 활용해 재미있고, 아기자기하고, 역동적인 축구를 하겠다. 우리 팬들을 모셔놓고 하는 첫 경기다. 잘 준비해 반드시 승리를 선물해드리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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