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한 사와무라 히로카즈(보스턴 레드삭스)의 소속팀 합류가 임박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마무리 보직은 맡지 못할 전망이다.
보스턴의 알렉스 코라 감독은 1일(한국 시각)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사와무라는 마무리 역할에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사와무라는 2011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입단 이후 4년간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31승을 거뒀다. 하지만 11승11패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한 데뷔 첫해만큼의 임팩트는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2015~2016년에는 마무리 투수로 전향해 13승7패 7홀드 73세이브를 거뒀고, 2018~2020년에는 필승조 불펜으로 자리를 옮겨 4승11패 2세이브 51홀드를 올렸다.
특히 2020년 지바 롯데 마린즈에서 21이닝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한 활약상을 바탕으로 빅리그에 진출했다.
아직 보스턴은 마무리 투수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 하지만 코라 감독은 "(기존 후보중)사와무라가 마무리 경험이 가장 풍부하지만, 그에게 마무리를 맡기진 않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이어 "우리 팀에 맞는 마무리 투수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행히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만한 투수는 여럿 있다. 9회 뿐 아니라 7~8회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불펜 조합을 구상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보스턴의 뒷문은 애덤 오타비노와 맷 반스의 경쟁으로 좁혀졌다는 게 현지의 예측이다. 라이언 브레이저와 다윈존 에르난데스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사와무라는 지난달 16일 보스턴과 2+1년 최대 765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3년째 계약은 구단 옵션이다. 사와무라는 현재 보스턴의 스프링캠프 장소인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도착, 7일간의 자가격리를 소화중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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