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파일럿 '누가 누굴 인터뷰'의 화려한 막을 열 첫 번째 게스트로 국민 그룹 god 박준형이 출격했다. 웹 예능 '와썹맨'으로 약 2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박준형이 이번에는 또 어떤 레전드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누가 누굴 인터뷰'는 어린이 MC들이 '반말 콘셉트'에 맞춰 셀럽을 인터뷰하는 이색 토크쇼이다. '뽀뽀뽀', '아빠 어디가' 이후로 새롭게 선보이는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내로라하는 국민 MC 유재석, 강호동을 위협할 6명의 주니어 MC 군단이 필터링 없는 질문을 마구 쏟아내 화제를 모았다.
1세대 아이돌로서 가요계 최정상을 누볐던 박준형조차 평균 연령 10세의 어린이 MC 군단 앞에서는 "너 누구야?", "너 몇 살이야?" 등의 질문을 받으며 굴욕을 겪는 웃픈 모습을 보였다.
자신을 몰라보는 반응이 이어지자 그는 분위기를 무마하기 위해 "한국에서는 BTS보다 더 잘나갔다"라며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수만 명의 팬이 열광하는 국민 그룹 god의 무대 영상이 공개되자 그제야 어린이 MC들은 깜짝 놀라며 박준형의 과거 인기를 실감했다.
"다시 태어나도 god 할 거야?", "말할 때 뱀뱀 거리는데 뱀 좋아해?" 등 어린이들의 엉뚱 발랄한 질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특히 '연예인은 돈을 잘 버냐'는 질문에 박준형은 "세금으로 다 나간다"며 촬영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국적을 넘나드는 독특한 언변으로 '0개 국어' 대표주자인 박준형은 '누가 누굴 인터뷰' 녹화 현장에서만큼은 어린이 MC들로부터 "준형아 똑똑해 보여", "한국어, 영어 둘 다 잘해서 언어 만능 같아"라며 큰 찬사를 받았다고. 아이들의 순수하고 아낌없는 칭찬에 박준형은 "내가 아이들이랑 잘 통한다"라며 자신의 진가를 알아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여타 프로그램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박준형의 반전 매력과 유쾌한 '반말 모드' 이색 인터뷰는 5일 오후 10시 5분 MBC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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