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의 끝자락이 보이기 시작하자 골퍼들이 하나 둘 필드로 몰리고 있다. 2018년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뒤 퇴근 후 취미생활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것도 주 원인이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스포츠가 주춤해 지고, 야외로 나가는 이들이 늘면서 필드로 향하는 골퍼들이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 국민생활체육조사'를 보면 골프 강좌나 강습을 경험한 비율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2.3%로 나타났고, 체육 동호회 가입 종목 순위에서도 골프 가입 인구수가 지난 동기 대비 6.7%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비용도 많이 저렴해졌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골프연습장업 인허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서울시에만 골프연습장 3338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의 골프연습장 수는 1만6484개에 이른다. 이처럼 골프장이 늘면서 실외 골프장에 나가려면 대중제 골프장이 약 10만~12만 원, 회원제 골프장은 16만 원으로 내렸다.(캐디 피, 카트비 등 제외)
하지만 필드에 나간다는 것은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것이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의 진피층을 구성하고 있는 2가지 단백질, 엘라스틴과 콜라겐이 파괴되어 주름이나 기미가 생기게 된다. 뿐만 아니라 피부암 등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1급 발암물질이 바로 자외선이기도 하다.
넓은 필드에서 자외선 대책을 세우기란 쉽지 않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나 양산 등을 통해 햇볕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골프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자외선에 많이 손상된 피부를 접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골퍼들 사이에서 '골프 패치'로 불리는 자외선 차단 패치 사용이 늘고 있다. 자외선 차단 패치란 골프 뿐 아니라 라이딩, 자전거, 테니스 등 다양한 야외 활동에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패치다. 전문 골퍼들에게는 필수품으로 꼽힐 뿐 아니라 취미로 골프를 즐기는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대표적인 제품이 '더 한올 리얼 썬 패치'다. 이 제품은 더 한올에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 자외선을 차단할 뿐 아니라 풍부한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 미백효과까지 있는 화장품이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미백·주름개선 이중 기능성 화장품'으로 피부미백과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효능을 인정받았으며, 시험기관을 통한 성능 테스트 결과 최대 98.9%의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패치에 들어간 비타민C는 오렌지(100g당 100㎎)보다 100배 많은 100g 당 3200~5000㎎에 달하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는 '카카두플럼'의 추출물이며, 여기에 아데노신, 나이아신아마이드, 콜라겐, 프로폴리스 추출물, 히알루론산, 글루타치온 등의 특화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메이크업을 하거나 썬크림 사용 뒤에도 사용 가능(바른 직후에는 접착력이 저하 할 수 있음)하다.
이밖에도 다양한 썬패치, 골프패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식약처 기능인증 등 효과가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 및 골퍼를 포함한 사용자들의 조언이다.
더 한올 관계자는 "아직은 쌀쌀한 봄 날씨라고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자외선"이라며 "이미 올 봄에 여성 골퍼들 사이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강섭 기자 bill198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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