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019년 세이브 1위에 빛나는 로베르토 오수나(26)가 재기에 시동을 걸었다.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FA 마무리 오수나가 오는 13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쇼케이스를 연다"고 전했다.
오수나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155세이브를 기록중인 젊은 마무리다. 20세의 나이로 201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하자마자 20세이브를 올렸고, 이후 2017년까지 3년간 95세이브를 올리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2018년에도 6월까지 9세이브를 올리며 순항 중이었지만, 갑작스런 가정 폭력 논란에 발목을 잡혔다. MLB 사무국은 7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고, 토론토는 손해를 감수하고 오수나를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시켰다. 징계가 끝난 뒤에도 출전시킬 예정이 없었다는 게 마크 샤피로 사장의 후일담.
오수나의 기량은 건재했다. 트레이드 후에도 휴스턴에서 12세이브를 추가하며 4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고, 2019년에는 38세이브로 구원왕까지 거머쥐며 휴스턴을 월드시리즈까지 올려놓았다. 지난해에는 4경기에 등판, 1세이브를 거둔 뒤 FA로 풀렸다.
315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74의 성적은 놀랍지만, 문제는 지난해 불거진 팔꿈치 부상이다. 오수나는 토미존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고도 재활을 선택한 상황. 지난해 8월 2일 이후 공식전 등판도 없다. 지난 가정 폭력 재판 이후 오수나 영입에서 손을 뗀 구단도 많다.
때문에 이번 쇼케이스 결과에 오수나의 선수생활 여부가 달린 셈이다. 오수나는 올시즌이 끝나면 연봉조정자격 3년차를 맞이해 대폭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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