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동현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파이터 선배 추성훈과 싸우면 누가 이기냐는 난감한 질문에 의리에 겸손까지 챙긴 대답으로 프로 예능인 면모를 자랑했다.
또 UFC 통산 13승에 빛나는 월드 클래스 '핵주먹' 김동현 버전 '연예계 싸움 서열' 공개가 예고돼 본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1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예정인 '라디오스타' 측은 '김동현이 다시 쓰는 싸움 순위'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선공개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스포츠 선수에서 예능 선수로 발돋움 중인 4인 김동현, 모태범, 이형택, 윤석민과 함께하는 '예능 선수촌' 특집으로 꾸며진다. 파이터에서 프로 예능인으로 거듭난 김동현은 상대방을 핵 주먹 한 방으로 마비시킨 '스턴건(전기충격기)' 현역 시절 반전 비화부터 예능인으로 활약하기 위해 남몰래 애쓰는 모습을 공개하며 활약한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 김동현은 최근 줄리엔강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이 생각하는 '연예계 싸움 서열'을 언급한 방송을 보고 잠을 못 이뤘다고 고백해 시선을 강탈했다. 줄리엔강은 자신이 생각하는 연예계 싸움 서열로 3위 윤형빈, 2위 이재윤, 1등 마동석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그 위 레벨이라고 털어놔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동현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줄리엔강과 싸우면 이기냐고 물어보더라. 물어보는 거 자체가 잠이 오겠냐고요!"라며 억울(?)해했다. 프로 선수의 기량을 의심받는 것이 속상했다는 것이다.
김동현은 "굳이 꼽자면 줄리엔강은 인간계고 저는.."이라며 프로 선수인 자신은 어나 더 레벨 클래스라고 우회적으로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줄리엔강에게 짜증이 난 게 아니고, 사람들이 물어봐 조금 그렇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동현은 '예능 선수촌' 특집에서 '투머치 토커'로 활약할 이형택에게 난감한 질문을 받았다. 격투기 선배 추성훈과 싸우면 누가 이기느냐고 물은 것. 김동현은 갑자기 훅 들어온 질문에 "성훈이 형은..너무 가까운 형"이라고 동문서답하더니, 계속된 대답 재촉에 "형이니까 진다고 해야죠(?)"라고 의리와 겸손까지 챙긴 대답을 해 시선을 강탈했다.
한편 이형택은 현재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과 겨루면 누가 이길 것 같으냐는 질문에 1초도 망설임 없이 "내가 이기지!"라고 대답해 원성을 샀다. 김동현, 모태범은 "현이가 이기지!"라며 욱하는 모습을 보여 승부욕 만렙 스포츠맨들의 유치찬란한 자존심 싸움을 구경하는 재미를 안겼다.
영상 말미에는 월드 클래스 핵 주먹 김동현 ver. '연예계 싸움 순위' 공개가 예고돼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김동현은 "줄리엔강이 누군가와 같이 경기하는 걸 본 적이 없다"며 랭킹 선정 기준으로 '실전 경력'을 꼽아 본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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