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비기려 한 것 아닌데, 찬스 무산 아쉽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1593일만에 부활한 수원 더비, 아무도 웃지 못했다. 수원FC와 수원 삼성은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8번의 수원 더비(수원FC 전신 수원시청 시절 포함·6승1무1패)에서 나온 첫 무승부였다. 수원FC는 2무1패를 기록했고, 수원은 개막 후 무패(2승1무)를 이어갔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 첫 경기를 수원 삼성과 치렀는데 찾아주신 팬들께 감사인사 드린다. 물론 첫 경기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했다"고 했다. 이어 "전 경기에서 실점을 했는데, 실점하지 않은 점에 대해 만족한다. 비기려고 한 것은 아니다. 찬스가 있었는데 결정짓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득점력 부재에 대해서는 "지난해는 안병준, 마사가 잘해줬다. 올해는 양동현, 김승준, 라스 등에 기대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있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며 "이기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이기지 못하는 것보다 필드골이 없는게 답답하다. 이런 부분이 다음 경기에서 해결됐으면 한다"고 했다. 조직력 부분에 대해서는 "융화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찬스를 살리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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