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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한화 외국인 타자 힐리와 최고참 베테랑 이성열이 경쟁하듯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했다.
워밍업 후 캐치볼부터 1루 수비훈련까지 짝을 이뤄 함께 훈련하던 힐리와 이성열이 타격 훈련에서도 경쟁하듯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왼쪽과 오른쪽 외야 담장 너머로 날아간 공이 축포가 터지듯 '펑펑' 관중석에 부딪혔다.
한화의 최고참 타자가 된 이성열(37세)은 누구보다 절실한 마음으로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성열은 지난해 79경기에 나와 타율 0.203에 8홈런, 34타점에 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선배 베테랑들이 줄줄이 팀을 떠났다. 갑작스럽게 이성열이 최고참이 됐다. 1루수-4번타자로 결정된 힐리와 함께 훈련하고 있지만 그에게 보장된 자리는 없다. 아직 그에게 쓸만한 무기가 남아있음을 보여줘야만 한다.
외국인 타자 힐리에 버금가는 파워를 뽐내며 외야로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타구는 이성열의 장타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필요할 때 한 방 쳐 줄 수 있는 최고참 베테랑 이성열의 올 시즌 부활을 기대해보자.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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