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박효준(25·뉴욕 양키스)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데뷔 4년만에 첫 타점을 올렸다.
양키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박효준은 7회말 데릭 디트리히 대신 2루수로 출전, 9회초 볼넷을 얻어내며 타점을 기록했다. 이날의 결승점이자 박효준의 MLB 시범경기 첫 타점이다.
이날 양키스는 2회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9회초 CJ 반 아이크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극을 이뤄냈다. 선두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안타로 출루한 뒤 2루까지 훔쳤다. 앤서니 시글러의 안타와 크리스 기튼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뒤이어 토마스 말론과 박효준도 잇따라 볼넷을 얻어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맥스 맥도웰이 앤서니 카스트로를 상대로 3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역전승을 자축했다.
박효준은 야탑고 시절 1년 선배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에서 밀어낼만큼 주목받는 선수였다. 2015년 양키스와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했지만, 아직 빅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다. 시범경기에만 4년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완전 초청선수 자격이었던 지난 3년간과 달리 올해는 시범경기 공식 로스터에 포함된 점이 작게나마 소득이다. 2루수와 유격수로서 안정된 수비력과 대주자로서의 주루 능력은 현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크랜턴 윌크스로 승격됐지만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았다. 2019년에는 더블A 트렌튼 썬더에서 113경기에 출전, 타율 2할7푼2리(416타수 113안타) 3홈런 4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3을 기록한 바 있다.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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