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FA시장 열리면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
분명히 아쉬운 시즌이다.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최종 성적은 5위. 어린 선수들이 성장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주전 센터로 키우려던 정호영이 첫 경기에 부상을 당하면서 출발부터 어긋났던 KGC인삼공사가 마지막 경기서 승리를 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인삼공사는 16일 대전에서 여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GS칼텍스와의 시즌 최종전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상대가 비록 러츠, 강소희 이소영 등 주전 스파이커를 빼고 나섰지만 인삼공사도 이미 순위가 결정돼 동기부여가 부족했던 게 사실. 그럼에도 인삼공사는 최선을 다했고 디우프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경기후 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선수들이 하기 힘든 경기였는데 집중력 잃지 않고 잘 마무리해줬다"라고 칭찬을 했다.
-마지막 경기 승리했는데.
선수들도 하기 힘든 경기인데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마무리 해줬다. 부상없이 시즌 최종전 이기면서 끝낼 수 있어서 기분 좋게 생각한다.
-경기 후 시상식에서 옆에 도열해 GS칼텍스를 축하해줬는데.
같이 리그를 치른 팀으로서 우승팀을 축하해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그렇게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그런 자리를 만들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생각하는 고비가 있다면.
너무 많았다. 2라운드 때 GS칼텍스전에서 5세트 14-11에서 뒤집혀서 진 적이 있는데 그 경기가 초반 흐름에 영향을 끼친 것 같고, 6라운드 IBK기업은행에게 진 것도 아쉬움이 남는다. 4세트에 이기고 있었는데 뺏기면서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었다.
-전력보강 계획은.
기회가 된다면 해야 한다. FA 시장 열리면 적극적으로 움직일 생각도 있다. 기존 선수들도 훈련을 착실히 해야 한다. 고의정은 시즌을 치르며 확실히 성장한 것 같다. 정호영도 재활 끝나면 다시 훈련에 공을 들여야 할 것 같다. 이선우도 비시즌 때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나현수가 오늘 풀타임 뛰면서 좋은 활약을 했는데.
최종전에서야 뛸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모든 선수들이 훈련을 열심히 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골고루 뛰게 해주고 싶은데 그게 막상 시즌을 치르니 여의치 않더라. 마지막 경기에서 풀타임 뛰게 됐는데 잘해줬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자기의 활약을 보여주는 것도 선수가 해야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현수는 오늘 충분히 제몫을 해줬다.
-비시즌 구상은.
일단 휴식을 해야한다. 시즌 치르면서 크고 작은 부상을 갖고 있는 선수들은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 우리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휴가 이후엔 몸을 빨리 만들고 기술 훈련을 빨리 시작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엔 체력강화에 초점을 맞췄는데 이번엔 어린 선수들은 몸을 빨리 만들어서 기술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디우프와는 재계약을 할 생각인지.
디우프가 토요일에 출국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을 한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대화가 오가는 것으로 안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폭 넓게 생각하려고 한다. 트라이아웃 선수도 체크해보고 더 좋은 선수가 있다면 바꿀 수도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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