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지난해 오프라인 개최가 무산됐던 칸 영화제가 심사위원장을 발표하고 정상 개최를 위한 일정 준비에 돌입했다.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측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스파리크 리 감독이 올해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지난해 칸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으로 발탁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칸 영화제는 오프라인 개최를 취소하고 초정작 리스트 발표로 아쉬움을 대신했다. 스파이크 리는 무산된 지난해 영화제를 뒤로 하고 다시 한번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으면서 칸 영화제와 의리를 지켰다.
칸 영화제의 피에르 레스퀴르 대표는 "스파이크 리 감독은 지난 몇 달 동안 계속 우리를 격려해왔다. 마침내 그의 지지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티에르 프레모 집행위원장 역시 "영화를 향한 스파이크 리의 열정은 우리가 영화제를 준비하는데에 큰 에너지를 전해줬다. 이번 영화제가 매우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매해 5월에 열리는 칸국제영화제는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두 달을 연기, 7월 6일부터 1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러한 일정에 맞춰 칸 영화제 측은 "경쟁 및 비경쟁 부문을 포함한 초청작들을 비롯해 나머지 심사위원들은 6월초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베니스영화제에 대항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받아 1964년 1회 개최를 시작한 칸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표적 영화 축제다. 2019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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