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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수상 이후 스포츠조선과 만난 박정민은 "아직도 수상이 믿기지 않는다. 신인상 수상 때도 그랬지만 조연상을 수상할 때도 주변에서 많은 축하 인사를 받았고 그럼에도 아직 얼떨떨하다"고 머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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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물론 신인상이나 조연상 모두 상을 받는 것 자체가 기쁘다는 건 매한가지지만 확실히 다른 느낌, 다른 생각, 다른 무게감 등이 있는 것 같다. 조연상은 신인상보다 어느 정도 책임감이 더 부여되는 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정민은 "나 또한 조연상은 특히 수상까지 더 힘들다는 생각이 컸다. 워낙 베테랑 선배들이 후보로 함께했고 올해 역시 선배들 이름만 들어도 나는 언감생심이었다. 솔직하게 후보에 오른 만큼 기대는 했지만 수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생각했다. 오죽하면 가족들도 내 수상을 포기한 상태였다.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부모님만 조용하게 청룡영화상을 편안히 시청하셨다고 하더라. 그런데 반전으로 수상을 하게 됐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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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신인상, 조연상까지 탄탄대로 수상 꽃길을 걷고 있는 박정민은 이제 남은 주연상까지 획득할 시 그랜드슬램 기록을 세운다. 41회 청룡영화상 역사상 그랜드슬램 기록을 세운 배우는 이정재와 장동건 뿐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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