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준완이 2021년 이동욱 감독 기대에 보답할 수 있을까.
김준완의 소속팀 NC 다이노스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3월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3대0 승리를 거뒀다. 루친스키와 김영규, 홍성민, 임창민이 무실점 계투를 펼쳤고, 김준완이 밀어내기로만 2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준완은 이날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6, 8회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2번이나 얻어냈다. 이날 NC는 3득점 모두를 밀어내기로만 따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김준완은 선발 출전한 NC 야수들 중 도태훈 박준영과 함께 이날 경기를 교체 없이 풀로 소화했다. 올해 나이 서른, ??은팀 NC에서 베테랑 역할을 해줘야하는 김준완에게 이동욱 감독이 거는 기대가 담겼다.
김준완은 2013년 NC에 신고선수로 입단해 올해로 프로 8년째를 맞이했다. 빠른 발과 뛰어난 타구판단 능력을 활용한 넓은 수비범위와 강한 어깨는 KBO리그에서도 첫손 꼽히는 선수다. 매년 여러차례의 다이빙 캐치 명장면을 만들어낸다.
타석에서는 타고난 테이블세터다. 타격의 파워는 부족하지만 뛰어난 선구안이 돋보인다. 이날 흔들리는 상대 투수를 섣불리 공략하지 않고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는 모습이 전형적인 김준완의 스타일이다.
승리 후 김준완은 "오늘 경기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올시즌 목표인 '많은 출루'가 오늘 경기에서도 잘 나타난 것 같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감독님께서 내게 바라는 것도 출루 아니겠나. 그 방향성을 확인하기 위해 연습경기 기간 기회를 많이 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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