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플래시 인터뷰를 봐라. 다시 말하고 싶지 않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단단히 화났다. 패배 및 유로파리그 탈락에 대한 총평을 거부했다.
무리뉴 감독은 18일 오후(현지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전후반 90분 동안 2골을 내주며 0대2로 마쳤다. 1차전에서 2대0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2대2가 됐다. 연장에 돌입했다. 결국 한 골을 내주며 0대3으로 졌다. 1,2차전 합계 2대3. 토트넘은 탈락했다. 디나모 자그레브 소속으로 전남과 울산에서 뛰었던 오르시치(K리그 등록명 오르샤)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잔뜩 심통이 난 얼굴이었다. 경기 총평을 요청하자 "(경기 직후 열리는 TV와의)플래시 인터뷰를 돌려보라. 그 때 한 말 이상 새로울 것이 없다. 난 다시 똑같은 말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패배의 원인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이기기 위해 경기를 하라고 했다. 비기거나 1골차 패배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다. 0-0으로 전반을 끝마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 경기를 임하는 자세에 대한 문제"라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디나모 자그레브는 태도가 남달랐다. 그들은 자신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대단한 팀이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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