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라미란(46)이 절친 김숙(46)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수상 이후 가장 먼저 라미란을 찾아온 사람이 바로 절친 김숙이다. 앞서 김숙은 지난해 열린 KBS '2020 연예대상'에서 생애 첫 대상을 수상해 라미란과 기쁨을 함께 나눴는데 이번엔 라미란의 여우주연상 수상을 기념해 만사를 제치고 가장 먼저 친구를 찾아와 화제를 모았다.
라미란은 "인천에서 청룡영화상을 끝낸 직후 김대상(김숙)에게 연락이 왔다. 인천으로 바로 온다고 하더라. 많이 당황했다. 인천까지 멀기도 했고 와도 시상식으로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라 한사코 말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숙이가 KBS에서 대상을 받았을 때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비대면으로 진행해 대상을 받고도 곁에 아무도 축하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더라. 대상 수상 후 복도에 아무도 없이 혼자 있었고 꽃다발 하나도 못 받았다고 하더라. 그 기억 때문인지 나도 외로울까 봐 찾아온다고 했던 것 같다. 난 괜찮다고 사양했는데 이미 출발했다고 하길래 부랴부랴 서울 모처로 오라고 했다. 집에 와서 여우주연상 이벤트도 해주고 그 과정을 찍어서 SNS에도 올려줬다"고 애정을 전했다.
'내안의 그놈' '걸캅스' '정직한 후보'까지 탄탄한 연기력과 친근한 매력, 차진 코미디를 펼친 라미란은 충무로 최고의 '코미디 장인'으로 등극, 3연속 흥행을 이끌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SNS를 통해 진짜 많은 팬의 축하를 받았다. 사실 나는 회의적인 사람이다. 늘 의심하는 편이고 거리를 두고 벽을 두려는 습성이 있다. 상대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이다. 내가 혹시 실수해서 상대가 상처를 받을까 봐 조심하게 된다. 상대에게 민폐가 될 바에 내가 피하자는 식인데 이런 차가운 내게 많은 분이 찾아와주시고 축하해주셔서 너무 놀라고 고마웠다. 이게 진짜 무슨 복인지 모르겠다"며 미소지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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