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북 현대가 백승호의 영입을 발표한 30일, 다름슈타트도 오피셜을 띄웠다.
다름슈타트 카르스텐 벨만 스포츠 디렉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이적협상이 오래 끌고 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 이 협상이 마무리돼 기쁘다. 백승호는 분데스리가2 레벨이라는 사실을 증명했지만, 출전 시간을 위해 우리에게 이적을 요청했다. 우리는 클럽의 목표가 이적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라는 점을 늘 강조했다. 전북 현대와 협상한 조건이 경제적 관점에서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이적에 동의했다. 백승호의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추정 이적료는 80만 유로다.
백승호는 "독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리그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다름슈타트는 내가 독일에 있는 동안 물심양면 지원을 잘 해줬다. 그 덕에 팀 동료들과 잘 지낼 수 있었다. 하지만 스포츠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한국으로 돌아와 전북에 입단하는 것이 옳은 발걸음이라고 생각했다. (논란이 계속된)지난 몇 주간은 쉽지 않았는데, 이제 모든 것이 해결돼 기쁘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지로나를 거쳐 2019년 다름슈타트에 입단, 지금까지 45경기에 출전 3골 6도움을 남겼다. 올시즌 소속팀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한 그는 올 여름 도쿄 올림픽을 목표로 국내 복귀를 고민했다. 복귀 과정에서 수원 삼성과 유스 시절 맺은 우선입단권을 무시하고 전북과 협상을 맺은 '뒤통수 논란'을 낳았다. 수원과 위약금 등에서 이견을 보인 가운데, 전북이 '수원과 협상이 끝났다'고 자체 판단을 내린 뒤 29일 영입을 결정했다. 수원은 합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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