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KT 위즈의 첫번째 걱정은 바로 윌리엄 쿠에바스다. 좋은 컨디션으로 투구수를 올리던 쿠에바스는 지난달 30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마지막 조율을 할 계획이었지만 연습 피칭이 끝난 뒤 등에 담 증세를 호소해 등판이 취소됐고, 이후 피칭을 하지 못하고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당초 쿠에바스는 4일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3일 개막전에 소형준을 선발로 내고 만약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엔 소형준의 등판을 뒤로 미루고 쿠에바스를 4일 그대로 등판시킬 계획까지 잡고 있었다. 그만큼 쿠에바스의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가 많이 좋아졌다. 직구 RPM도 좋아졌다. 구속이 149㎞까지 나와서 천천히 해라고 말릴 정도였다"며 "팔 높이가 조금 올라갔는데 그래서인지 변화구 각도도 커졌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 했다"라고 했다. 그래서 더 쿠에바스의 몸상태를 살피고 있다.
일단 쿠에바스의 첫 등판을 9일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 첫 날로 잡고 있지만 현 상태로는 쉽지 않다. 이 감독은 "금요일에 나오려면 오늘쯤엔 불펜 피칭을 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아직 공을 던지지는 못했다"라고 했다. 대체 선발로는 6번째 선발로 준비한 김민수가 낙점됐다. 이 감독은 "(김)민수가 불펜 피칭을 하며 준비한다"며 "김민수도 작년보다 많이 좋아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계속 선수와 상의중이다. 몸이 일단 정상적으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지금은 몸상태가 좋아진다면 바로 실전 등판이 가능하지만 만약 (공백이) 길어진다면 2군에서 한번 던지고 오는 것도 생각해야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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