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얼굴이 반쪽이 됐다. 친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한 박수홍이 수척해진 모습으로 홈쇼핑에 등장했다.
박수홍은 6일 홈앤쇼핑 채널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갈비탕을 판매하기 위해 직접 출연했다. 친형과 횡령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박수홍은 해당 사건이 수면 위에 올라온 이후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하긴 했지만, '라디오스타'가 방송 전이기 때문에 방송을 통해 직접적으로 모습을 내비친 건 이번 홈쇼핑 방송이 처음이다.
박수홍은 한눈에 봐도 살이 무척이나 많이 빠진 모습이었다. 너무나도 수척한 모습에 쇼호스트 역시 "건강 잘 챙기시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박수홍이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갈비탕 판매량이 치솟았다. 이날 박수홍이 판매한 갈비탕은 이미 10연속 매진을 기록한 히트 상품이지만 이날은 1만300개가 넘는 판매량을 최단 시간에 매진시키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빠른 판매 속도에 놀란 박수홍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힘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마음을 담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쇼호스트가 안쓰러운 목소리로 "그런 말 하지 마시라"고 하자 박수홍은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또한 쇼호스트가 "평소보다 더 많이 나간 것 같다"고 하자 박수홍은 "더 나간 정도가 아니다"라며 "정말 사람은 내가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해 인정 받기 위해 살지 않나. 저를 인정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만들어주시는 분에게도 인정받는만큼 착한 음식 만들자고 했다"고 말했다. 방송 종료를 25분이나 앞두고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자 쇼호스트는 "속이 허 하시니 (갈비탕을) 뜨끈하게 드시라"며 미소지었고 박수홍은 "지금은 속이 허하지 않다. 꽉 채워지는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박수홍은 30년간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친형인 박진홍씨와 형수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박수홍의 변호인 측은 "형에게 합의문을 보냈지만 친형 측이 이에 응답하지 않았고, 문제 해결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지난 5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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