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AC밀란)가 심판에게 뭐라고 말했길래 다이렉트 레드카드 퇴장을 당했을까.
선발 출전한 즐라탄은 11일 새벽(한국시각) 파르마와의 세리에A 원정 경기, 후반 15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이었다. 즐라탄이 나가고 수적 열세에 놓인 AC밀란은 결국 3대1 승리했다. 즐라탄은 전반 8분 레비치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즐라탄에게 레드카드를 뽑아든 주심은 파비오 마레스카. 그는 지난 1월 인터밀란 콘테 감독과 충돌한 적도 있다. 세리에A에선 강단있기로 유명한 주심이다.
즐라탄과 주심 사이에 파울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가 보도했다. 즐라탄이 한 말을 주심이 잘못 이해했다는 것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즐라탄이 주심에게 "내가 말한 걸 좀 고려하지 않나요. 이상하다"고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주심이 즐라탄의 이 불평 중 특정 단어를 자신에 대한 욕설로 오해해 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이렉트 레드카드는 향후 2경기 출전 정지로 AC밀란과 즐라탄에게 큰 공백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에 따르면 즐라탄이 퇴장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것 같다고 한다. 이의가 받아들여지면 출전 정지가 한 경기로 줄 수 있다. 하지만 속단하기는 이르다. 심판진이 경기후 제출하는 보고서에 즐라탄의 퇴장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놓았는 지가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
AC밀란은 승점 63점으로 인터밀란(승점 71)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즐라탄은 15골로 득점 5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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