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대파하며 9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했다.
전북은 1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에서 한교원과 이승기의 멀티골에 힘입어 5대0 스코어로 쾌승을 따냈다. 이에 따라 9경기 무패(7승 2무)를 내달리며 승점 23점을 확보한 전북은 같은 날 수원 FC를 꺾은 2위 울산 현대(승점 20점)와의 승점차를 다시 3점으로 벌렸다.
이날 경기의 초점은 온통 백승호에게 쏠렸다. 백승호가 K리그에 데뷔할 수 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예상대로 백승호와 장기부상을 털고 돌아온 쿠니모토를 출전명단에 포함했다. 김 감독은 두 선수의 몸상태가 90~95% 정도라고 말했다.
경기 양상은 전북이 백승호를 투입할 수 있는 분위기로 흘렀다. 이지훈 이성윤 22세 카드를 선발로 투입한 전북은 전반 초중반 경기를 잘 풀어가지 못했다. 이들을 빼고 전반 28분 한교원 바로우를 동시 투입한 뒤로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다. 자연스럽게 골이 따라왔다. 전반 41분 김보경의 코너킥을 한교원이 문전 앞 헤더로 득점했다. 기세를 탄 전북은 하프타임에 돌입하기 전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이번에도 김보경의 어시스트가 빛났다. 한교원의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잡아 왼쪽에 있는 이승기에게 내줬다. 슈팅에 일가견이 있는 이승기는 강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무섭게 몰아친 끝에 후반 15분과 22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번엔 전반과 순서를 바꿔 이승기가 먼저 골을 만들었다. 바로우의 좌측 크로스를 감각적인 발리로 연결했다. 이어 한교원이 이승기의 어시스트를 추가골로 낚았다. 이승기는 프로데뷔 10년만에 50-50 고지를 밟았다. 어느새 벌어진 스코어. 김 감독은 교체지시를 내렸다. 후반 24분 백승호 쿠니모토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투입을 준비했다. 각각 최영준 김보경과 교체투입된 두 미드필더는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백승호는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후반 32분에는 전매특허인 마르세유 턴도 선보였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바로우의 골을 묶어 5대0 대승을 따냈다. 전주=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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