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자유계약(FA) 1차 협상 마감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1일 시작된 2021년 FA 1차 협상은 1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8명은 원소속 구단과 마주앉았다. 2차 FA 13명은 WKBL 소속 전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이어갔다.
이슈가 많다. 윤예빈(용인 삼성생명) 김소니아(아산 우리은행) 진 안(부산 BNK) 등 1차 FA 대상자부터 대어가 수두룩하다. 2차 FA 대상자 명단에는 '최대어' 강이슬(부천 하나원큐)이 버티고 있다. WKBL의 FA 규정에 따라 보상 선수 1명(보호 선수 제외) 혹은 현금으로 보상을 하더라도 영입할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각 구단은 어떤 전략으로 협상에 나서고 있을까.
15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 오른 삼성생명은 윤예빈 배혜윤 김단비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FA 자격을 얻었다. 우승 멤버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 삼성생명 관계자는 "우리 팀 선수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다.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우리는 선수들을 지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도 비슷한 상황이다. FA 김소니아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김소니아 선수를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다. 몇 차례 얘기를 나눴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인천 신한은행도 "그동안 베테랑, 알토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었다. 팀이 그 가치를 인정하고 동행을 계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하나원큐는 마음이 급하다. 강이슬 잡기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이훈재 감독과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가 번갈아 강이슬을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하나원큐 관계자는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집안 단속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새 사령탑과 함께 시즌을 준비하는 청주 KB스타즈와 부산 BNK 역시 집안 단속을 중시하고 있다. 다만, '최대어' 강이슬에 대한 눈치작전도 치열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은행, 삼성생명 등과 비교해 샐러리캡에서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기 때문이다. 강이슬은 각 구단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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