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 시즌 극심한 빈타에 허덕이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드디어 외국인 타자들의 합류로 숨통이 트이게 됐다. 에릭 테임즈와 저스틴 스모크가 마침내 데뷔전을 치른다.
테임즈와 스모크는 3월 29일 일본에 입국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정부가 지난 1월 긴급 사태를 선포하면서 신규 외국인 입국이 정지되어 있었다. 요미우리를 비롯한 일본 구단들은 새 외국인 선수들이 입국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요미우리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테임즈, 스모크는 빅리거 출신이다. 과거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테임즈는 2017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했고, 2020시즌까지 밀워키 브루어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었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일본 무대를 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96홈런.
스모크는 메이저리그 통산 196홈런으로 커리어에 있어서 테임즈보다 한 수 위다. 요미우리가 이들을 애타게 기다렸던 이유는 지난해부터 팀을 괴롭혀온 심각한 타격 부진 문제 때문이다. 작년 일본시리즈에서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무승4패로 치욕의 완패를 당했던 요미우리는 당시 4경기에서 총 4득점에 그칠만큼 타선 부진이 심각했다. 이 현상은 개막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3월 30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개막전부터 4월 10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까지 11경기 연속 팀 득점이 3점 이하였다. 11일 히로시마전에서 9대0으로 승리했지만, 여전히 타선에 대한 고민이 크다.
테임즈와 스모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일본 입국 후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거친 두 사람은 13일 1군 훈련에 합류한다. 아직 실전 점검 등의 체크가 필요하지만, 몸 상태에 이상이 없기 때문에 데뷔전은 수일 내로 치러질 예정이다. 일본 언론에서는 오는 16일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전에 두 사람이 나란히 출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좀 더 여유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13일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20일 한신전 이후로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라 감독은 또 "몇 달 동안 경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두 사람의 합류로 전전긍긍하고 있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 팀 내 경쟁을 기대한다. 또 다른 구단에도 당연히 위협이 될 것"이라며 합류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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