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JTBC '로스쿨'이 방송 첫 회만에 분당 최고 시청률 7.2%를 기록, 수목극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지난 14일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사건으로 뜨거운 화제를 일으킨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연출 김석윤, 극본 서인, 제작 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 한낮 캠퍼스에서 벌어진 서병주(안내상) 교수 살인사건에 얽힌 미스터리 전개는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높였고,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사건을 조사했던 형법 교수 양종훈(김명민)이 모의재판 강의 도중 긴급체포 당하는 파격 엔딩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에 전국 5.1%, 수도권 5.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 가운데, 이날 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바로 양종훈(김명민)과 이만호(조재룡)의 날카로운 첫 대립이 장식했다. 과거 이만호는 끔찍한 아동성폭행 범행을 저지르고도 심신 미약으로 감형을 받아내, 국민의 대대적 공분을 샀던 인물. 고작 11년 만기 출소 후 로스쿨에 난입, 악플러들에게 '법의 쓴맛'을 보여주겠다며 "손해배상 법률 상담을 도와달라"는 파렴치한 행보를 보여 분노를 유발했다. "대한민국 법이 정해준 죗값 다 치르고 나왔는데, 내가 왜 이런 꼴을 당해야 되냐"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민법 교수 김은숙(이정은)을 비롯해 학생까지 위협하는 만행이 이어지자, 양종훈이 직접 그를 제지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검사 시절 양종훈에게 유일하게 미제로 남은 '주례동 뺑소니 사건'으로 얽혔던 바. 캠퍼스에서 다시 만난 이만호에게 양종훈은 뺑소니 차량 번호를 물었고, 이만호는 "기억이 나면요? 그때 술 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는 내 말은 완전 개 뻥이 되는 거잖아"라며 마치 '주취감경'을 주장하기 위해 진술을 위조했다는 뉘앙스의 대답을 흘렸다.
이어 발목에 채워진 전자 발찌를 가리키며 "이게 좀 풀리면 내가 기억이 날려나?"라며 마치 거래를 하자는 듯한 태도로 도발의 방점을 찍었다. 양종훈은 그를 서병주 살인사건 용의자로 의심하며, 은밀하게 그의 지난 행적을 쫓았다.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의 대화는 분당 7.2%라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로스쿨' 2회는 오늘(15일) 목요일 밤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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