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들이자 한신 타이거즈가 애타게 기다려 온 멜 로하스 주니어와 라울 알칸타라가 드디어 팀에 합류한다. 이제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한다.
한신이 야심차게 영입한 로하스와 알칸타라는 일본내 코로나19와 비자 발급 문제로 개막이 지나도록 팀에 합류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4일 우여곡절 끝에 일본 입국에 성공한 두사람은 2주간 자가 격리 기간을 거쳤다. 그리고 오는 20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18일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로하스와 알칸타라가 20일 팀 훈련에 합류한다. 선두 질주 중인 한신의 기세를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는 외국인 선수 2명이 왔다. 이들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고 보도했다.
일단 두 사람은 몇 개월간 실전 경기를 전혀 치르지 못했기 때문에 2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후 1군 경기 출전 시기를 조율한다. 야노 아키히로 한신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로하스가 더 빨리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투수들은 투구수 조정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몸도 어느정도인지 궁금하고, 경기 감각도 익혀야 한다. 그래도 예상보다는 빨리 올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로하스는 24~25일 2군 연습 경기 2연전을 치른 후 감각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3연전 중 1군에 데뷔할 가능성도 있다.
이제 관건은 엔트리 경쟁이다. 일본프로야구는 현재 총 5명의 외국인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로하스 등록은 확정적으로 보고있다. 한신이 활약 중인 제리 샌즈, 제프리 마르테와 더불어 로하스까지 3인 타자 체제를 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즈도 고정 엔트리 한자리를 꿰차고 있고, 나머지 1자리를 두고 조 건켈과 천웨인, 알칸타라가 경쟁을 해야한다. 물론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일본인 선발 투수가 등판하는 경기에서는 야수 3명과 수아레즈가 등록되고, 외국인 선발 등판하는 경우에는 또 다른 엔트리를 유용할 가능성도 있다.
야노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끼리의 주전 경쟁이 임박했다. 행복한 고빈이다. 그때 그때 컨디션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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