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늘 피칭은 80점을 주고 싶네요."
고영표(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3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을 했다.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고영표는 올 시즌 선발 투수로 낙점되면서 시즌을 준비했다. 군 입대 전 '토종 에이스'로 주목을 받았던 그는 '옆구리 투수 전설' 이강철 감독을 만나면서 한층 더 내실 있는 피칭을 펼쳤다.
시즌 첫 등판인 지난 7일 LG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잡지 못했던 고영표는 13일 두산전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첫 승을 거뒀다.
키움을 상대로도 호투가 이어졌다. 2회 박병호에게 홈런과 6회 연속 안타로 2점을 줬지만, 이 외의 이닝에서는 특별한 위기없이 상대 타선을 묶었다.
고영표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호투를 펼치고 있는 사이 타선에서는 8점을 지원해줬고, 10-2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고영표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고영표 역시 "퀄리티스타트를 해서 만족스럽다"고 미소를 지었다.
고영표는 "개인적으로 오늘 피칭은 80점을 주고 싶다"라며 "키움 타자들이 체인지업을 노린 거 같아서 직구 위주로 피칭을 했는데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홈런 맞은 것과 점수를 내준 건 아쉽지만,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 도루를 잡은 것도 만족스러웠던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고영표는 "선발로서 매 경기 퀄리티 스타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규정이닝을 던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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