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스타 손흥민(29)이 PK로 단일 시즌 개인 리그 최다골을 기록했다. 리그 15호골. 토트넘의 역전 결승골이었다.
그런데 앞선 후반 30분 손흥민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이후 '노골'이 선언됐다. 왜 그럴까. VAR 화면에선 오프사이드라고 적혀 있었다. 영국 BBC와 EPL 홈페이지에 따르면 앞선 팀 동료 모우라가 오프사이드에 걸린 것으로 봤다. 모우라의 움직임이 골키퍼 알렉스 맥카시의 시야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주심 데이비드 쿠트는 VAR 이후 오프사이드 결정을 내렸다.
손흥민이 22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리그 홈경기서 사우스햄턴을 상대로 EPL 진출 이후 6시즌 만에 한 시즌 개인 최다인 15호골을 뽑았다. 토트넘은 2대1 역전승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첫 경기에서 역전승으로 팀 분위기를 전환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 무승 사슬을 끊었다. 토트넘은 승점 53점으로 6위로 올라갔다.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은 발목이 온전치 않아 이날 출전 스쿼드에서 빠졌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원톱은 루카스 모우라가 맡았다. 모우라가 케인의 역할을 대신했다. 그 뒷선에 손흥민-로셀소-베일이 섰다.
사우스햄턴이 전반 30분 먼저 득점했다. 대니 잉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잉스의 골결정력이 훌륭했다.
손흥민은 전반전에 이렇다할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사우스햄턴 상대로 첫 경기를 가졌다. 토트넘 임시 감독 라이언 메이슨의 첫 경기였다. 메이슨 감독은 29세312일 만에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EPL 역사상 최연소 기록이다.
토트넘은 전반에 조직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졌다. 선수들간의 패스 타이밍과 호흡이 거칠었다. 또 상대의 강한 압박에 패스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다. 공격하다 잘리는 경우가 많았다.
전반을 0-1로 끌려간 토트넘은 후반에 윙크스 라멜라 베르바인을 조커로 투입해 만회골과 역전골을 노렸다.
손흥민이 후반 5분 때린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몸을 던진 방어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베일이 왼발슛으로 동점골(1-1)을 뽑았다. 베일이 골대 앞에서 매우 침착했고, 슈팅이 정교했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레길론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차 넣었지만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VAR 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앞서에 있었던 모우라가 골키퍼의 시야를 방해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봤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결정적인 PK 기회를 잡았다. VAR 후 상대 제네포가 레길론에게 반칙을 했다고 본 것이다. PK 키커로 손흥민 나섰다. 손흥민이 후반 44분,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리그 15호골. 손흥민은 이번 시즌 15골-9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의 결승골, 그것으로 끝이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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