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이찬원이 방송 최초 '내돈내산' 직접 결제를 한 가운데, 수입 관리에 대해 밝혔다.
23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100회를 맞아, 특별 게스트 '찬또위키' 이찬원과 함께 대구로 떠났다. 이찬원은 "학창 시절을 대구에서 보냈다"며 '찐 대구 사람'답게 '대구부심'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자랑스러운 '대구의 아들' 이찬원이 반한 구수한 대구의 밥상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 인생 최초로 직접 결제하는 '내돈내산'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영만은 "학생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입이 생기지 않았냐"며 "구체적으로 액수는 묻지 않겠는데, 관리는 누가하냐"고 물었다.
이에 이찬원은 "다 어머니가 관리하신다"며 "장가 가기 전까지 제가 관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저는 돈을 갖고 있으면 다 빌려주고 땡전 한 푼 못 받을 사람"이라며 "진짜 중요할 때 옆에서 말려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잘못하면 보증도 서줄 수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누가 계산하는 꼴을 못본다"는 이찬원은 "꼭 내가 계산해야 한다. 10만 원 밖에 없는데, 밥값이 10만 원이 나와도 무조건 제가 내야 한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자 허영만은 "부인으로 좀 꼼꼼한 사람을 만나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부모님이 1년 전까지 직접 막창 가게를 운영했다는 이찬원은 "많이 도와드렸다. 요식업에 관심이 있어서 가게를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찬원은 "부모님이 낮 12시 쯤 출근해 보통 새벽 4시, 5시 쯤 들어오셨다"며 "부모님이 아침을 못 챙겨주시면 초등학생 때부터 큰 요리는 아니더라도 햄, 달걀 프라이 등 반찬 꺼내서 동생이랑 잘 먹었다"고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까지 살뜰히 챙긴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사회에 첫 발을 딛고 사회 생활을 하면서 또 독립을 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정말 힘들게 나를 키우셨겠구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부모님 생각에 되게 울기도 많이 울었다"고 했다.
또한 술을 좋아한다는 이찬원은 임영웅, 영탁과 주량, 식성, 성격도 비슷하다고. "옛날에 고생했던 이야기 많이 한다"며 "가수로 데뷔를 하면서 힘들었던 것들, 무명의 설움들 많이 이야기 한다"고 했다.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선곡에 대해 "경연 당시 100% 아버지가 선곡해주셨다. 아버지가 소싯적에 노래를 잘 하셨다. 아버지도 가수의 꿈을 꾸시다가 부모님의 반대로 안 됐다"고 밝혔다. 이찬원은 "내 아들은 그런 것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가수 너무 힘들다 하지 마라'고 하셨다"면서 "경연을 하며 아버지가 1호 팬이 되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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