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안드레아 피를로 유벤투스 감독(42)의 아들 니콜로 피를로(17)가 개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살해협박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니콜로는 26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메시지를 캡쳐한 사진을 공개했다.
자신이 매일같이 SNS로 협박, 심하게는 살해협박까지 받고 있다는 내용이다.
니콜로는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할 권리가 있다. 부모님은 내게 나만의 생각을 가지라고 가르치셨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말을 할 때에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때때로 이 선을 넘는 경우가 있다. 이제 17살인 나는 매일같이 이러한 메시지를 받는다(그중 최신 메시지를 당신들에게 공개한다)"고 말했다.
니콜로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이탈리아어로 이렇게 적혀있다. "너는 너의 아빠와 함께 죽어야 한다."
부친과 같은 축구선수를 꿈꾸는 니콜로는 "내가 특별히 무얼 해서 이런 메시지를 받은 게 아니다. 단지 내 아빠가 감독이어서 그런거다. 코치의 아들이란 사실이 내 '잘못'인가 보다. 그래서 그들은 나의 죽음을 기원하는 메시지와 다양한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매일같이 보내는 것이다. 나는 잠시만이라도 내 입장이 되어보고 어떻게 느낄지 자문해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피오렌티나-유벤투스전을 마친 뒤 니콜로는 이같은 글을 올렸다. 유벤투스는 이 경기에서 1대1로 비기며 우승은커녕 빅4 자리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3위 나폴리, 4위 유벤투스, 5위 AC밀란이 승점 66점으로 동률이다. 올시즌 지휘봉을 잡은 피를로 감독은 '1강' 유벤투스의 추락을 야기한 장본인으로 찍혀 팬들의 맹렬한 비난을 받고 있다. 그 불똥이 가족에게도 튀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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