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예산군이 '제4차 충청남도 종합계획'(2021~2040년)에 13개 핵심사업과 46개의 세부사업 등을 반영해 예산군 미래발전 청사진을 제시함에 따라 예산군 내 산업단지들이 들썩대고 있다.
지난달 30일 확정된 제4차 충청남도 종합계획은 국토기본법에 따라 20년마다 수립하는 지역발전에 대한 국토공간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기본방향과 정책을 지역 차원에서 구체화한 것이다.
제4차 종합계획은 국가 주도의 성장과 개발 중심에서 탈피해 인구감소, 기후변화, 기술혁신 등 미래 여건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미래상이 담긴 것이 특징으로, 도는 종합계획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계획기간(2021~2040) 동안 141조 9,980억 원을 투입한다.
이 계획은 '삶의 질이 높은 더 행복한 충남'이라는 비전 아래 경제·환경·사람·복지·문화 중심의 5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5대 추진전략으로는 ▲포용적 경제 일자리 및 농업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청정 환경 및 자원 관리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주 환경 인프라 조성 ▲더불어 누리는 지역발전기반 강화 ▲품격 있는 문화·관광지역 조성 등을 제시했다.
여기에 예산군은 충남혁신도시 지정을 통해 혁신거점 도시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미래 첨단산업 및 생태휴양관광도시, 충남의 혁신거점 예산'이라는 미래비전을 설정하고, 지역균형뉴딜 및 4차 산업혁명 등 국가 주요정책을 반영한 사업들을 발굴해 제시한 뒤, 2040년까지 약 2조 원을 투자해 지역개발 등 5개 중점분야에 수소혁신클러스터 내포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13개 핵심사업과 46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예산지역에 위치한 산업단지들이 계획에 발맞춰 나갈 수 있는 분야의 산업들이 유치될 경우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지난해 9월 21일 승인돼 현재 사업진행중인 '예산제2일반산업단지'(예산제2산단)다. 이 산단은 예산군 응봉면 증곡리, 오가면 월곡리 일원에 총 112만 274㎡(약 34만평) 규모로 조성 중이다.
식료품 제조업,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전자 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보관 및 창고업 등이 주요 입주대상인데, 특히 친환경 분야 등 미래산업 관련 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어서 이번 예산군의 발표에 입주를 저울질 중인 업체들의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이 산업단지는 아산, 당진, 평택, 오송 등 배후 산업단지를 두고 있는데다, 내포신도시와 충남도청 등이 인근에 있고, 인근 대덕 R&D(연구개발) 특구, 오창과학산업단지와의 업무 교류가 원활한 것으로 알려져 조성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어왔던 곳이기도 하다.
교통 면에서도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중심축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당진~대전~영덕 고속도로와 2024년 개통 예정인 서부내륙고속도로(평택~예산~부여~익산)가 완공되면, 예산분기점에서 수덕사IC까지 2㎞면 진입 가능해질 뿐 아니라 서부내륙고속도로와 당진-천안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까지 연결되는 곳이어서 조성 완료 뒤 바로 입주하더라도 물류 운송이 편리한 곳으로 꼽힌다.
예산제2산단 관계자는 "예산군이 충남도 종합계획에 따라 발전 계획을 제시함에 따라 관련 산업계의 기대가 큰 편"이라며 "조성 초기인만큼 신규 산업단지여서 인근 타지역 산업단지 분양가에 비해 비교적 낮은 분양가가 형성된데다, 세제 혜택도 적지 않아 선점을 원하는 기업들의 입주상담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강섭 기자 bill198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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