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유독 연장 승부가 많다. 그래도 연장 승률은 높다. 5팀과 6차례 연장 승부를 펼쳐 5승1패를 기록 중이다.
KIA는 29일 광주 한화전에서도 연장 11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박찬호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4시간의 혈투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이날 타선은 끝까지 침묵했지만, 박수를 받아야 할 건 마운드였다. 선발 다니엘 멩덴이 시즌 세 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불펜에서 박준표를 제외하고 이준영 장현식 정해영 김현수가 무실점으로 버텨내면서 시즌 다섯 번째 연장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특히 이준영은 7회 초 무사 만루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 병살타와 유격수 땅볼을 나란히 유도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장현식은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뿌리며 8~9회에 안타없이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윌리엄스 감독도 강력한 구위를 뽐낸 불펜에 박수를 보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특히 불펜이 다시 한 번 좋은 피칭을 해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발 멩덴은 자신이 원하는만큼의 날카로운 피칭은 아니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고 불펜에 잘 넘겨줬다"고 덧붙였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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