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양현종은 던지는 법을 아는 투수다."
양현종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4⅓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가 2⅔이닝 동안 4개의 홈런을 맞는 등 6실점으로 무너졌고, 양현종이 3회초 2사 1루에 마운드에 올랐다. 양현종은 7회까지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키면서 제 역할을 했다.
경기를 마친 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양현종의 피칭에 대해 "매우 강렬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은 베테랑으로 던지는 법을 아는 투수다. 빅리그에서 경험이 없었을 뿐"이라며 "메이저리그 최강 보스턴 강타선을 상대로 양현종이 어떤 피칭을 할 지 궁금했다. 공격적이고 좋은 투구를 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허용한 1안타에 대해서도 "빗맞은 것"이라며 양현종을 향한 신뢰를 내비쳤다.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도 조금씩 다가오기 시작했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텍사스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한 카일 깁스을 제외하고는 모두 성적이 좋지 않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 등판한 두 경기 모두 롱릴리프였지만, 우드워드 감독도 보직 전환도 고려하기 시작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보직 전환 논의가 이르지 않다. 충분히 논의 대상"이라며 "앞으로 어떤 보직을 맡길지 고민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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