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떨어져 지내는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미려, 안영미, 정주리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뭉친 김미려, 안영미, 정주리는 만나자마자 근황 이야기를 나눴다. 안영미는 남편이 일 때문에 미국에 가 있어서 혼자 한국에서 지내고 있다고 했고, 이에 정주리는 "언니 결혼했냐"며 농담했다. 그러자 안영미는 "했다. 벌써 1주년이 넘었다"며 "1년 동안 한 번 만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세 사람은 예전에 함께 했던 코미디 프로그램 이야기를 나누며 "벌써 10년이 넘었다"고 추억에 젖었다.
이어 김미려의 집으로 자리를 옮긴 세 사람은 육아, 살림 등 결혼으로 인한 변화와 남편에 대한 애교 섞인 불만을 털어놨다. 그러던 중 안영미는 김미려의 남편 정성윤을 보면서 "형부 보니까 우리 깍쟁이 왕자님(남편) 보고 싶다"고 말했다.
1년 전 결혼한 후 단 2주 동안만 남편과 함께 지냈다는 안영미의 말에 모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안영미는 "왕자님 DNA와 나의 DNA가 인위적으로 만났다"며 "수정 후에 냉동시켰다. 따로 얼려 놓으면 더 성공할 확률이 적다고 해서 수정했다. 내년쯤 생각하고 있다"며 2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미려와 정주리는 기약 없이 떨어져 있는 안영미와 남편을 안쓰러워하며 "코로나19라도 없어지면 좋을 텐데 얼마나 보고 싶겠냐"며 다독였다. 정성윤도 "많이 외로울 거 같다"고 위로했다.
애써 괜찮은 척하던 안영미는 세 사람의 위로에 결국 "지금 오지도 못하고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니까"라며 눈물을 보였다. 안영미는 "항상 외롭고 늘 보고 싶다. 작년에 너무 힘들었다. 내가 집에 가면 TV만 본다. 취미 생활도 없는 사람이라 TV만 보는데 뭘 봐도 재미가 없고, 뭘 먹어도 맛이 없다. 그냥 신혼살림들이 말이 신혼살림이지 다 필요가 없던 거였다. 그러면서 와닿았던 거 같다"며 남편의 빈자리가 크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안영미는 '뼈그맨'답게 이내 "나는 혼인 우울증이 왔다"며 자신의 힘듦을 웃음으로 승화시켜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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