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토트넘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자신의 경기력을 향한 비판이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는 그의 경기력에 대한 인식이 불공평하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다이어는 올 시즌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시즌 초반엔 토비 알더바이렐트와 호흡을 맞추며 토트넘의 수비 안정화에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열린 첼시 원정에서 베르너에게 어이없는 태클을 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0-1 패배의 원흉이 됐다. 그 후 다이어는 주전에서 밀렸고, 같은 달 번리와 홈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6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다이어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게다가 지난 달 토트넘의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훈련 영상에서 다이어가 팀의 유망주 앨리엇 소프를 끝까지 막지 않은 장면이 있었다. 공격 훈련 상황이어서 강하게 마크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였지만, 이미 팬들로부터 미운털이 박힌 다이어는 훈련 태도가 불성실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다이어는 "조금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종종 실점의 원인이 되는 실수를 한다. 한 번의 실수를 마치 4~5번의 실수한 것 처럼 거론되기도 한다. 가끔 그런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수들은 실수할 수 밖에 없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실수에 어떻게 반응 하느냐는 것이다. 팬들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특히 시즌 초에 본 것 같다"며 "나는 시즌 시작 후 6개월 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그 후 몇 경기에서 경기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나는 지난 몇 달간 다시 경기력을 회복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이어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단지 불공평하다고 느낄 뿐이다. 이게 축구고 나는 나 자신에 대해 걱정하고 더 발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나 자신의 가장 큰 비평가다. 그리고 나는 내가 어디서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언제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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