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윤병희(40)가 유행어 탄생 비밀을 밝혔다.
윤병희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박재범 극본, 김희원 연출)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병희는 이날 '빈센조'가 준 뜨거운 반응들을 실감한다며 "너무 감사하게도 반응이 좋다. 주변 지인들과 기자님들을 만나면 듣는 반응이 저에게는 다인데, 큰 사랑을 받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또 SNS를 통한 관심도도 크게 늘었다. '빈센조'를 시작하기 전 팔로워가 3000명이었지만, 시작 이후 3만3000명까지 늘어나며 인기를 실감하게 된 것. 윤병희는 "SNS를 통해 질문도 많이 해주시고, 외국 분들도 많은 댓글을 남겨 주신다. 해석이 어려울 정도로 올려주셔서 번역기를 돌리며 반응을 보는데, 신기하리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더라"고 말했다.
'빈센조' 속 남주성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캐릭터. 특히 윤병희가 직접 만든 유행어. '변호사??, '사장?? 등 '님'을 '??으로 바꾸는 남주성 만의 발음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밈(Meme)으로 떠올랐다. 윤병희는 "의상은 저희 분장팀과 의상팀이 고민을 많이 하셔서 만들어주셨지만, '??은 제가 만들었다. 초반엔 '변호사님'이라고 했는데, '주성은 열린 인물이니 이럴 거 같다'고 생각해서 행동이나 걸음거리를 찾던 와중에 촬영 어느날 '변호사??이 튀어나오더라. 그때 스태프들도 송중기 배우도 웃음이 나고 반응이 달랐다. 저도 '이거다!' 느낌이 들어서 그 뒤부터 '??으로 발음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윤병희가 연기한 주성도 '사무장??이 됐다. 시청자들 역시 '??으로 그를 부르는 것처럼 유행이 됐다. 윤병희는 "변호사님을 정말 많이 불러서 더 재미있게 했던 거 같고, '님'자 들어가는 것이 생각보다 많더라 '스??, '사장??도 있었고, '??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신나게 했던 기억이 난다. '?? 발음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빈센조가 아니면 언제 써보겠나. 안 쓰던 혀의 근육까지 써먹을 수 있게 해준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여기에 윤병희의 애드리브에 맞춰 박재범 작가도 대본에 '??을 등장시켰다고. 그는 "나중에 작가님이 말씀하신 건데, 극 후반부 대본에 '변호사??으로 나온 거다. 정말 위로와 응원의 느낌을 받았다. 나중에 들으니 작가님도 하도 들어서 작업하면서 자기도 그렇게 썼던 거고, 그렇게 했는지도 모르고 미처 수정을 못한 채 대본이 나간 거다. 어떤 거는 '님'으로 돼있고 어떤 건 '??으로 돼있었는데 작가님도 '??의 타격이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윤병희는 법무법인 지푸라기의 사무장인 남주성을 연기했다. 또한 2일 방송된 최종회는 14.6%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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