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 혼자 산다' 쌈디가 붕어빵 조카 채채에 무한 애정을 쏟았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래퍼 쌈디가 오랜만에 등장해 근황을 공개했다.
2년 반 만에 돌아온 쌈디는 "오랜만에 MBC 나들이 왔다"며 화려한 의상으로 돌아왔다. 쌈디의 집도 여전히 똑같았다. 윌슨과 안부를 물은 후 집을 어슬렁거리던 쌈디는 조용히 큰방을 열어 누군가를 깨웠다. 큰 방에서 자고 있던 주인공은 쌈디의 조카. 쌈디는 "천사야"라며 조카를 쓰다듬으며 조심스럽게 깨웠다. 쌈디는 어릴 적 자신을 꼭 빼닮은 조카 '채채'를 하루 돌봐주기로 했다. 조카는 채채가 태어났을 때를 떠올리며 "갓 태어났을 때는 신비로운 존재였다. 눈빛이 우주처럼 보였다. 외계에서 온 생명체 같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쌈디는 채채의 첫돌에 500만 원을 선물할 정도로 조카를 향한 사랑이 남다르다.
쌈디는 "제수씨가 서울에서 병원 갈 일이 있어서 저보고 애를 봐달라 해서 이런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예쁜 외모로 패널들의 시선을 모은 채채는 실제로 아역 모델 제의도 많이 받았다고. 기안84가 "AONG 계약하는 거냐"고 묻자 쌈디는 "오늘 방송 나가는 거 보고 재범이랑도 얘기해봐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키는 "제가 얘기해볼 테니까 SM 어떠냐. 우리 결이다"라고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집안이 어질러지는 걸 싫어하는 쌈디지만 채채에게는 예외였다. 쌈디는 "제가 집에서 뭐 하는 거 실어하지 않냐. 근데 채채는 맘대로 해도 된다"며 채채에게 촉감 놀이를 허락했다.
다정하게 아이스크림을 먹던 채채를 보던 쌈디는 "한 입 먹어도 되냐"며 채채의 아이스크림을 한입 크게 물었다. 표정이 굳은 채채는 엄마를 찾으며 울기 시작했고 쌈디는 "재미있는 거 하자"며 화제를 돌렸다.
쌈디는 "제가 조카한테 퍼주는 스타일이다. 어린이날 시즌이기도 해서 조카한테 플렉스를 했다"며 채채를 위해 고급 전자 음악 장비를 샀다고 밝혔다. 쌈디는 "프로듀서가 돈이 되지 않냐. 조기교육을 하려 한다"고 선물에 숨겨진 목적을 밝혔다. 쌈디는 채채를 위한 비트까지 만들었지만 채채의 흥미는 금방 식었다.
흥미가 떨어진 채채는 장비 위에 쌀을 부었지만 쌈디는 "네가 신난다면 다 좋아"라고 허락해 놀라움을 안겼다. 쌈디는 "사실 미국에서 웃돈 주고 구한 거다. 쌀 붓는 순간 바로 중고가 됐다. 만약 채채 아니고 친구거나 엄마 아빠였으면 뭐라 했을 거다"라고 고백했다.
쌈디의 선물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쌈디는 최신 유행하는 장난감을 선물했지만 채채의 최애 장난감 자동차는 없었다. 결국 채채는 장난감에 쌀을 채우며 놀았다.
쌈디는 채채를 위한 특식까지 만들기 위해 소고기를 꺼냈다. 쌈디가 요리에 집중하자마자 채채는 엄마를 찾으며 칭얼거렸다. 쌈디는 "엄마 오고 있어"를 무한반복하며 채채를 위해 열심히 점심을 만들었다. 쌈디는 "누군가를 위해 처음으로 상을 차려봤다. 엄마 아빠한테도 안 차린 상을 채채한채 차려준 것"이라 밝혔다.
애교 넘치는 채채는 큰아빠 쌈디에게 직접 음식을 먹여줬고 쌈디는 채채의 애교에 녹았다.
쌈디는 채채와 외출하기 위해 머리를 묶이고 옷을 입히며 단장했다. 쌈디가 채채를 데리고 나온 곳은 집 옥상. 옥상에는 채채 만을 위한 '력셔리 자동차'. 쌈디는 "채채에게 꼭 사주고 싶었다. 가격도 엄청나고 기능도 좋다"고 뿌듯해했지만 채채는 차를 타기 싫다며 울음까지 터뜨렸다.
결국 허망하게 집으로 돌아온 쌈디는 채채의 관심을 끌기 위해 기타를 잡았다. 채채는 '아기상어'를 불러달라 했지만 코드를 몰랐던 쌈디는 '사랑했어요'를 불렀다.
채채는 엄마만 찾았고 쌈디는 결국 "누구는 엄마 없나요"라고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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