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본 대표팀 주전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도쿄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일본 스포츠지 데일리스포츠는 9일 '사카모토가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을 마친 뒤 병원 검진 결과 오른손 엄지 손가락이 골절된 것으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사카모토는 이날 1루 주자로 나서 견제를 피하기 위해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베이스에 손가락을 다쳤고, 이어진 수비에서 교체됐다.
사카모토는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유격수다. 센트럴리그 베스트나인에 5차례 선정됐고, 골든글러브도 3번 차지했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201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부터 이름을 올렸다. 특히 프리미어12에서 2015년 대회 당시 한국전 홈런, 2019년 우승 멤버로 뛰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올 시즌 요미우리에서 36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9리, 7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이번 부상으로 일본 대표팀의 내야 구성에도 변화는 불가피할 전망. 최소 한 달이 소요되는 골절 뿐만 아니라 컨디션, 경기 감각 회복까지 고려하면 올림픽 출전 준비는 빠듯할 수밖에 없다. 호리우치 쓰네오 전 요미우리 감독은 주니치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골절이라면 복귀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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