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전 스윕에 이어 최근 4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도 17승14패 승률 0.548로 끌어올렸다. 또 키움과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2패로 동률을 맞췄다. 반면 키움은 9일 SSG 랜더스전 더블헤더 1,2차전 패배에 이어 최근 3연패에 빠졌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1회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홈런으로 1점을 먼저 냈다. 페르난데스는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을 상대로 152km짜리 직구를 공략해 우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개인 시즌 5호 홈런.
하지만 두산이 추가점을 내지 못하는 사이, 키움이 5회초 동점에 성공했다. 키움은 선두타자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후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주자 보내기에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김혜성의 우전 적시타로 2루주자 박동원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키움은 동점을 만든 이후 이정후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계속해서 만들었으나 서건창과 김웅빈이 범타로 잡히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6회말에는 두산의 찬스가 찾아왔다. 첫 타자 김인태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페르난데스의 2루수 방면 땅볼로 2루 진루에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김재환이 자동 고의4구로 1루를 채웠고, 양석환의 중견수 플라이 아웃때 2루주자 김인태가 3루까지 들어갔다. 2사 1,3루.
오재원 타석에서 상대 폭투로 1루 주자 김재환이 순식간에 2루까지 파고들었고, 2사 2,3루에서 오재원이 친 타구가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가 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두산이 다시 3-1로 앞서기 시작했다.
키움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7회초 1아웃에 이정후 볼넷과 서건창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 김웅빈이 바뀐 투수 이승진을 상대로 2루수 방면 땅볼을 굴렸고, 그사이 3루 주자 이정후가 득점을 올려 다시 1점 차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아슬아슬한 1점의 리드를 쥔 두산은 지키기에 들어갔다. 8회초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홍건희가 폭투에도 불구하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냈고, 마무리 김강률은 9회초 등판했다. 1점 차 상황에서 김강률은 선두타자 이정후를 낫아웃 삼진 처리했다. 이어 서건창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웅빈의 타구를 우익수 안권수의 호수비로 잡아내며 2아웃에 도달했다. 2사 1루. 송우현을 상대한 김강률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시즌 9호 세이브로 다시 세이브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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