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드디어 돌아왔다. 지난 3월말 무릎 수술로 이탈한 이래 약 한달반 만이다.
탬파베이는 1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지만의 복귀(Choi activated)를 알렸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 내내 무릎 통증을 호소한 끝에 지난 3월말 정규리그 개막 직전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고 그간 재활에 힘써왔다. 최지만은 16~17일로 예정된 뉴욕 메츠 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최지만은 부상 복귀 후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타율 2할6푼1리(23타수 6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681을 기록했다. 지난 14일부터 팀에 합류한 최지만은 가벼운 수비 훈련을 시작했고, 15일에는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타격 훈련도 소화했다. 앞서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의 상태가 좋아졌다. 그를 활용할 타이밍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등록에 앞서 불펜투수 헌터 스트릭랜드를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하고, 최지만을 등록하며 26인 엔트리를 투타 각 13명으로 재편했다. 올시즌 13경기 16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한 스트릭랜드 대신 탬파베이가 얻을 선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에게 안정된 1루 수비와 더불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팀 홈런 공동 19위(41개) 팀 장타율 24위(0.371)에 그치고 있는 팀의 현 상황을 개선해주길 바라고 있다. 최지만은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지난해 타율 2할3푼 3홈런 16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게릿 콜(뉴욕 양키스) 상대로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팀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한몫을 담당했다.
최지만은 2018시즌 도중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은 이래 30홈런 106타점 OPS 0.769를 기록중이다.
최지만의 포지션 경쟁자이자 '좌타 1루수'라는 특징이 겹쳤던 쓰쓰고 요시토모는 12일 방출됐다. 최지만은 좌투수 상대 약점이 있는 만큼, 얀디 디아스와 함께 좌우 플래툰 기용이 예상된다. 앞서 채드 모톨라 타격코치는 "최지만은 과소평가받고 있다"며 최지만의 복귀를 기다리는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이쯤 되면 게릿 콜과의 재회 시점이 기대되는 대목. 아쉽게도 최지만의 복귀 직전인 지난 12~14일 탬파베이는 양키스와의 홈 3연전을 치렀다. 13일 등판한 콜은 탬파베이 타선을 8이닝 무실점으로 찍어누르며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같은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인 만큼 양키스와의 재대결 기회는 많이 남아있다. 두 팀의 다음 맞대결은 오는 6월 1일부터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연전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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