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선수들이 눈시울을 붉힐 정도로 아쉬워한다."
부천FC 이영민 감독이 홈 첫 승에 실패했지만 희망을 봤다고 얘기했다.
부천은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K리그2 1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터진 크리슬란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대1로 비겼다. 후반 24분 크리슬란이 7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깨는 천금의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32분 상대 최재훈에게 통한의 동점 헤딩골을 얻어맞았다.
부천은 이날 K리그 통산 300번째 경기에서 홈 시즌 첫 승에 도전했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순위는 최하위지만, 매경기 열심히 해주는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 감독은 8경기 만에 나온 득점에 대해 "골은 언제든지 터질 거라 생각했다. 한지호가 경기 후 찬스를 놓쳐 자책을 하더라. 나는 선수들을 믿는다. 안그랬으면 좋겠다. 언제든 골은 터질 수 있다"고 밝혔다.
골을 터뜨린 크리슬란에 대해서는 "부상 때문에 무리시키지 않고, 선수 건강을 위해 경기 도중 교체를 했다. 근육쪽에 안좋은 부분이 있었는데, 많이 뛰었는지 안좋다는 신호를 보냈다. 다음 경기를 위해 일찍 교체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다음 경기 대전 하나전에 대해 "김천 상무전, 이랜드전을 치르며 선수들이 많이 아쉬워한다. 내가 뭐라 안해도 선수들이 눈시울을 붉힐 정도로 아쉬워한다. 이 마음을 갖고 한다면 대전전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선수들이 잘 해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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