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제약이 최재희 전 알리코제약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최재희 대표는 중앙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한 약사 출신으로 서강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유한양행, 건일제약 등을 거쳤으며 최근에는 알리코제약의 공동대표를 역임한 인물이다. 30여년 간 제약 업계에서 근무하며 개발, 영업, 마케팅, 관리 총괄 등 다방면의 업무를 경험한 제약 업계 전문경영인이다. 최재희 대표는 비보존의 부사장도 겸직한다.
최재희 대표는 "비보존 제약(옛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품질 및 윤리 경영 문제와 관련해 내부 감사를 통한 자정 효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비보존의 우수 R&D 및 운영관리 인력들과 힘을 모아 견실한 제약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재희 대표의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재희 대표는 현 대표이사인 이두현 회장과 함께 비보존 제약 경영전반을 관리한다. 선임 절차가 완료되면 최재희 대표는 비보존그룹 계열사 간의 소통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비보존제약은 의약품을 허가사항과 달리 제조해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식약처는 비보존제약이 의약품을 제조할 때 미허가 첨가제를 사용하고 제조기록서를 거짓 작성하는 등 위법 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보존제약은 "이니스트바이오제약(현재 비보존제약)을 인수한 이후 업무를 인계받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이옥틴정'(티옥트산)이 최초 허가 내용과 다르게 제조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즉시 제조 중단과 자진 회수 결정을 내리고 신고 절차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비보존 제약(옛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완제의약품의 제조와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의약 전문 기업으로 2020년 10월 비보존 헬스케어에 인수되며 비보존그룹에 합류했다. 향후 비보존 헬스케어와의 합병도 준비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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