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제주 유나이티드와 광주 FC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두 팀은 19일 오후 4시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0대0으로 비겼다. 핵심 공격수 펠리페를 부상으로 잃은 광주와 팀내 최다득점자 주민규가 침묵한 제주 모두 득점 불운에 울었다. 광주 공격이 더 매서웠는데, 제주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쇼(7개)에 빛을 잃었다.
광주는 4연패는 끊었지만 무승행진이 5경기로 늘었다. 4승2무10패 승점 14점을 기록한 광주는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6위 제주(21점) 역시 3연패를 끊었으나,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째를 기록했다.
광주는 지난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다리 부상을 당한 펠리페를 엔트리에서 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엄원상을 원톱으로 두는 '엄톱' 전술을 빼들었다. 헤이스, 이희균 이순민 엄지성이 2선에 배치됐다. 알렉스 대신 한희훈이 이한도 센터백 파트너로 출전하면서 외인은 헤이스 한 명만 출전했다.
제주는 외인을 전원 제외한 토종 선수들로만 선발진을 꾸렸다. 주민규가 이동률 공민현과 공격을 이끌었다. 전직 광주 주장인 여 름이 이창민과 중원 파트너로 나섰다. 엔트리에서 제외된 주전 우측 윙백 안현범의 자리는 박원재가 대신했다.
광주 엄지성이 5분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9분 헤이스는 직접 프리킥으로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두 차례 슛 모두 오승훈이 가볍게 방어했다. 13분에는 더욱 난이도 높은 슈팅이 날아들었다. 역습 상황. 엄원상이 박스 안 우측 대각선 지점에서 골문 왼쪽 구석을 노리고 슛을 시도했다. 이를 오승훈이 몸을 날려 쳐냈다. 흘러나온 공을 헤이스가 밀어넣었지만, 이마저도 오승훈에게 걸렸다.
제주는 원톱 주민규를 앞세운 공격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24분 공민현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살짝 떴다. 38분 광주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엄원상-엄지성으로 이어지는 빠른 연계 플레이 상황. 이민기가 슛으로 마무리를 했으나, 빗맞으며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제주 남기일 감독이 하프타임에 승부수를 띄웠다. 여 름 공민현 이동률을 한꺼번에 불러들이고 김봉수 조성준 진성욱을 투입했다. 버티기보단 골을 노려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복안이엇다. 하지만 후반에도 제주 공격은 광주의 수비를 뚫을 정도로 위협적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5분 실점 위기에 직면했다. 롱볼에 대해 클리어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엄원상과 오승훈이 일대일로 맞서는 장면이 나왔다. 엄원상은 칩샷을 시도했는데, 발을 떠난 공이 오승훈의 키를 넘기지 못했다. 이후 김주공(광주) 김오규(제주) 김봉수(제주) 정우재(제주) 엄지성(광주)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어느 것 하나 골망에 닿지 않았다. 지난 1라운드 첫 맞대결에 이어 이날 결과도 무승부.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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